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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먹은 바깥음식이예요.


나는 돈이 생기면 맛난 걸 먹으러 다닌다.
먹는 건 나의 오랜 행복이다.
겨울의 콩나물 국밥은 속이 따뜻해져요.

위에는 역 근처 보쌈정식입니다.
고기가 야들거리고 잡내가 없어요.
가격도 합리적이고 사장님이 친절합니다.
노포인데도 가게가 깔끔하고 환합니다.
역시 살아남았다는 건 강하다는 증거인가요.


밤에 거리를 걸어다니다가 골목에서 본 이자까야의 돈까스입니다. 주택가의 식당답게 사장님께서 스몰토크에 강합니다. 젊은 남성분인데도 식사는 맛있었는지 이것저것 물으셔서 인상깊었습니다.
저도 제 업에서 소통에 강한 사람이 되고 싶기에 이런 젊은이들(또래들) 보면 멋있고 경외스러워요.
물론 돈까스도 매우 맛있었어요.



저는 혼자 삼겹살도 먹습니다.
들어가자마자 "1명인데 2인분 먹을거예요." 하면 사장님이나 직원분들 얼굴이 환해집니다.


저는 혼자 돌아다니다가 닭갈비도 먹습니다.
숯불에 굽는 닭갈비이고 사장님이 직접 구워주셨습니다.
숯불에 생김을 구워서 닭갈비에 싸 먹을 수 있는 과정이 재미있고 독특했습니다.
역시 음식도 배만 채우면 된다가 아니라 사소해도 즐거운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들었습니다.
칵테일바에서도 칵테일 설계 시 거품 터트리면 기체가 피어오르게 하기도 하잖습니까.
철판요리 전문점에서도 조리 과정에서 쇼맨십을 선보이고요.


초밥도 야무지게 먹어요.
겨울에는 초밥 등 해산물을 많이 먹어둬야합니다.
특히 지구 온난화로 인해 패류와 어류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양식을 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고 가격도 오르게 되니, 서영은 젊은 시절에 해산물을 많이 먹겠습니다.
해산물, 우리가 중장년층이 되면 굉장히 귀하고 값비싼 음식이 될 거예요.


한식뷔페입니다.
가격도 합리적이도 음식도 정갈하고 담백합니다.
일반 한식 뷔페처럼 구색맞추기만 하거나 재료값만 아끼려는 티가 나지 않았어요.
간도 세지 않고 음식과 인테리어도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래서인지 젊은이들이 북적이더군요.


엔틱한 분위기의 동네카페입니다.
아보카도 바나나 주스였고, 생과일 주스답게 가격대가 있었습니다. 6,500원 치고는 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고급스러운 공간에 온 기분이 들어서 기분이 산뜻하고 마음에 바람이 불어오는 듯한 시간이었습니다.


비빔밥 정식인데 가성비 가심비 둘 다 잡았습니다.
부천에 정착 전 판교에 반년 간 거주했던 저로서는 부천의 저렴한 물가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오죽하면 가족 단톡방에 자랑까지 했을까요.


위의 갱얼지(강아지)는 동네 카페의 코니입니다.
코니는 여성이며 젊고 귀엽습니다.

부천 정착을 응원합니다.
서영이가 서영이를 응원해요.
좋은 기억 빼곡히 쌓으며 매일을 보내요.
편하고 정감있는 지역입니다.
잘 먹고 즐거운 서영의 요즘입니다.